10월이 오면
촛점이 왜 안맞는지....
9월14일.2017년.목요일.
더워서 인지 자다가 이마에 땀이 나서 잠이 깨었다.
참 어제는 이상한 날 같았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그랬는지 컴이 안들어오니 할일이 없었다.
또 일찍 잤더니 깨어도 너무 일찍 깨어서
지금은 새벽 1시21분이다.
어제 저녁에는 컴도 안들어오고,
또 들어 왔을때도 속도가 너무 느렸다.
그래서 침대옆에 있던 성경을 몇장 읽다가 잠이 들었다.
날이 흐려선지 오늘은 달빛도 안보인다.
손녀가 들고 있는 브라우스.
이제 6월30일에 낳은 아기가 너무 자라서
잠옷을 9개월짜리로 입혀야 한다고 한다.
버지니아동네에 있는 CARTER 옷가게에
9개월짜리 브라우스가 다 팔리고 없으니
나보고 우리동네 CARTER에서
찾아봐 달라고 큰딸에게서 카톡이 왔다.
딸동네 놀이터의 손주들과 친구들.참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맨위는 손녀인데 밑에 앉은 동갑나기 두살 두 꼬맹이들이
보이와 걸로 만난 듯해 보인다.
CARTER 매장에 9개월짜리 옷이 다 팔려서 없는
경우도 있는지 모르지만 사달라는 말인것 같다.
큰딸이 원하는 브라우스 사진을 찍어서 보냈는데,
물론 내 대답은 " I WILL LOOKING FOR YOU.이고
큰딸은 " THANK YOU MOMMY!" 이다.
사실 옷하나는 몇푼 안되지만 브라우스 하나만 사는
엄마가 아니라는 것을 잘알고 있을 것이다.
사돈 내외분께서 이 많은 쪽파김치를 보내 주셨다.
참 어제 큰딸집에는 오레곤주에 사시는 사돈댁에서
김치병 큰병으로 4병이나 되는
많은 파김치가 도착되었다고 사진을 보내왔다.
플라스틱 주머니를 한개 뜯었는데, 큰병에 가득 담았다고 한다.
오레곤주에서 은퇴하신후, 땅을 트렉터로 개간하시고
밭을 만드셔서 쪽파,더덕,도라지....등 밭농사를 지으시는데,
어떻게 하시는지 정말 농사를 잘 하실줄 아셔서
전에 사진으로 보았더니 농장에 있는 밭 같았다.
집현관문 앞에서 자라던 적상추씨와 초록 상추씨를 말리는 중이다.
그렇게 많은 양을 부치시는데 비용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외할머니댁과 친정에도 나누라고 보내 주신것 같다.
그런데 미국서 태어난 큰딸이 파김치 킬러이다.
작년엔가도 외할머니댁에 반병,
또 우리집에도 반병을 주고
큰딸이 그많은 김치를 너무 맛있다면서 다 먹었다.
올해는 손자도 손녀와함께 학교에 입학을 했다.
곧 있으면 세째 손녀 백일이 돌아 온다.
6월30일에 낳았으니 , 10월 7일 토요일일 것이다.
나도 미국에서 아이를 셋 낳았어도 백일은 그냥 지나갔다.
그런데 내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큰딸이 어떻게 알고
켈리포니아에서 낳은 손녀 백일잔치를 친구와 같이 했고,
손자백일도 친정에서 한다고 해서 뉴져지 우리가족도 갔었다.
10월에 세째 손녀 백일에 간다는 것은
10월2일 손자생일, 10월4일 큰딸생일, 10월30일 큰손녀생일,
10월11일 막내 남동생 생일, 10월18일 막내딸 생일 .
다 겹치는것 같아서 .... 엄청 부담스럽다.
두 아이를 같이 체조 레슨에 보낸 첫날 .
X X x x
이른 아침에는 이렇게 멋진 구름을 볼수 있었는데 11시부터 비가 내렸다.
9월13일.2017년.수요일.
어제는 날씨가 가을날처럼 좋았었다.
소화가 잘안되는것 같다고 산책을 하자고 해서
저녁에는 남편과 동네 공원에 갔었다.
공원 안길을 한바퀴 돌려던 생각이었는데 2바퀴를 돌았다.
다른 부부들도 그렇게 계속 걷고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오늘은 아침11시가 넘으면서부터 비가 오고 있다.
아침에는 구름이 아주 멋있었는데,
피곤해서 였는지 전날 써둔 일기를 읽어보니
뭐 이런 것을 썼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 지워 버렸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기분도 자꾸 가라 앉는데
헬스클럽에 늦게 갔더니 왠일인지 비오는 날 수영장 라인마다 꽉차서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샤워만 하고 왔다.
다음에는 아침 9시 30분쯤 가야 겠다.
화분에 피어있는 신선초꽃에 벌들이 날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