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슬프고 눈물이 난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6. 2. 19. 09:15





                                                        2월18일.2016년.목요일아침.


무엇인가 시작해야 할 목요일 아침이다. 왼쪽 눈이 부은듯 약간 통증이 있다.

조금 있다가 부엌으로 가서 약한 소금물로 씻어 보아야 겠다.

막내가 오늘은 'Rowan College'로 ' 피지칼테라피 '를 하러 가는날이다.

막내 점심 도시락을 간단하게 피넡버터. 젤리 샌드위치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6시25분이다. 부엌으로 내려 가야겠다.




남편이 감기로 골골하니 내가 해야 할 부분이 늘어났다.

옷을 아래위 전부 속옷 겉옷 다 갈아 입히고,양말을 신기고  겉옷 자켙을 입히고

윌체어에 앉히는 것까지 내가 했다. 머리도 빗기고 나서 나머지는 남편이 했다.

막내가 버스를 타고 떠났다. 나나 남편이나 막내가 학교로 떠나고 나서도 힘이

들어서 한참 휴식이 필요하다.나는 이층으로 와서 엎드려 쉬면서 아침으로 만든

에그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컴을 본다. 남편도 컴을 보면서 휴식을 취한다.




하루가 시작하면 천장에 난 창문을 보는데, 오늘은 햇빛 때문에 너무 

눈이 부셔서 방에 있는 블라드인드 커튼을 닫았다. 

창문으로 파란하늘과  약하게 흔들리고 있는 참나무가 보이고 있다.

엎드려서 컴하는 얼굴로 햇빛이 들어온다.

남편이 어서 낫기를 바라는데, 죽이라도 만들어 주어야 겠다.




한국뉴스를 보면서 슬퍼졌다. 우리나라가 잘 되어야 나도 좋다.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에게서 무시당했던것 때문에 화가난 얼굴을 보니,

시진핑으로부터 나도 무시 당한것 같아졌다.

모욕을 당한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니 , 그동안 보여주었던 호의도

묵살하고 중국에서 어떻게 그런짓을 할까?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감히 저런 못된 시진핑이 한달동안이나 전화도 안받는자가 

중국 수반 으로 있다니 어떻게 우리가 이 난관을 헤쳐 나갈수 있을까?

자꾸 속이 답답해진다. 공산주의자들끼리 이북에서 만드는 핵으로 서로 친해져서

저 능글능글 맞게 생긴 시진핑이 북한과 한통속으로 우리나라를 모욕을 주는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무례하게 행동을 하는것 같다. 화나고 슬프다.




내려와서 죽을 만들려고 씻은 쌀위에 물을 붓고 끓이기 시작했다.

간을 새우젓으로 하고, 양념간장을 만들었다.

12시가 되어가서 죽을 만들어 가지고 이층으로 가지고 올라왔다.

남편이 죽을 맛있게 먹어 주어서 좋았다. 죽을 먹고, 감기약을 먹은것 같다.

남편이 약기운 때문인지 죽을 먹은후에 컴에 "위키드1회''를 켜놓고 잠을 자고 있다.




제주 소년 오연준군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상한 일이다.

아까 모욕을 당한 대통령때문인지  오연준군이 노래를 부르는데 눈물이 났다.

어느 6살된 남자아이 다음에 나왔던 초등 학교 1학년 여자아이가 부르는 데도

또 눈물이 났다. 내가 갑자기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뉴스에서

시진핑때문에 모욕으로 화가난 대통령의 얼굴이 떠오를 때마다

나라를 위한 기도가 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