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7월 24,25일의 일상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7. 25. 11:02
산책길에서 본 구부러진 씨앗이 신기한 키가 큰나무.
7월25일.월요일.SUNNY.H:섭씨 33도 .L:섭씨 24도 .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11AM~2PM,
with scattered thunderstorms expected at 2PM.
어느 집의 빨간색 배롱나무꽃.
오후 2시부터 천둥번개치고,
70% 비가 내린다는데...
요즘 같은 무더운 날에 내리는 비는 반갑고 고맙다.
한차례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아침인데도 햇빛이 따갑다.
아침에 후라이팬에 참기름 한숫갈 두르고,
재래된장 3스푼과 마늘간 것을 한스푼넣고 볶다가
물을 부어 행구어서 냄비속에 붓고 어제 삶아둔 배추를
넣고 끓였는데 무슨 조합인지 굉장히 맛이 좋았다.
집안에서 핀 선인장꽃.
이렇게 된장찌개가 맛이 좋은적이 몇번 안된다.
지난해 둘째가 왔던 때도 이렇게 맛이 좋았다.
맛있는 배추된장찌개를
큰딸에게 주고 싶은 생각이 났다.
큰딸네가 켈리포니아에서 온 시동생가족과 같이
종유석 동굴을 갔는데,손주들은 이미 여러번 왔던 곳이라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어제도 갔었는데,오늘은
김치를 담느라 시간이 될지 모르지만
청포묵도 양념간장과 함께 주고 싶다.
큰 무우 5개로 채썬 것이 너무 많아 김치병으로 하나가 남았다.
김치담을 양념소를
심방골주부 여름김치 레시피대로 준비했다.
먼저 찹쌀풀을 냄비에 쑤었다.
멸치액젓,새우젓,고춧가루,
마늘,생강,양파.파,꿀을 넣고....레시피는 배추
3통이 기준이라 3배정도 양을 늘려서 준비했다.
남편이 무우 5개를 채칼로 썰어 주었다.
엊저녁 배추 10통을 반을 갈라
굵은 소금으로 절였는데,
아침에 보니 덜 절여졌다.
중간에 한번 뒤적 거렸어야 했는데,
피곤해서 그냥 잠을 자서 그런것 같다.
"허리 아픈사람 맞아?무슨 정성이야?"남편이 말했다.
왜 나는 김치담는 일에 이렇게 열을 내는지 모르겠다.
특별하게 내가 담은 김치가 맛있지도 않다.
가끔 맛있을 때도 있지만,대부분 그냥 그렇다.
김치담을 때는 허리벨트를 푸르고 담았다.
허리가 아팠지만 김치에 소를 넣고,
김치통 4통과 무생채김치와 물김치,깻잎김치는 병에 담았다.
깻잎김치를 김치통에서
큰병으로 옮겼다.김치통이 모자라서
깻잎담았던 김치통에 김치를 담았다.
플라스틱 4통에 포기김치와 병에 물김치,깻잎김치,양념 무생채김치.
손주의 식탁의자를 밀다가 부딪쳐서 유리그릇이 깨졌다.